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현대백화점, 2분기 최대 매출 경신…영업이익도 58.6%↑

입력 2026-08-05 15:18:41 | 수정 2026-08-05 15:18:3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 2분기 순매출이 6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2분기 영업이익 또한 11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했다. 상반기 순매출 역시 1조27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7% 증가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호실적에 대해 명품, 패션, 리빙 등 전 카테고리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외국인 매출도 대폭 증가하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에 맞춰 고가 해외 명품, 주얼리부터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점포별 상반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을 보면 더현대 서울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고, 무역센터점도 131% 증가했다. 이로 인해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20% 수준까지 올랐다. 더현대 서울은 2021년 오픈 이후 중국·일본·미국 관광객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대륙으로 방문국이 확산해 180여 개국에서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소비가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까지 전 상품군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순매출은 310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전년동기(-13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32억 원 적자에서 96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 명품, 패션·잡화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공항점 규모 확대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과 시내점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누스 부문 2분기 매출은 14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26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누스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681억 원, 영업이익은 793억 원으로 각각 1.1%, 8.7%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내점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누스는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고객사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으며 신규 ODM 계약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