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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이익 1.3조 돌파…제련 경쟁력 빛났다

입력 2026-08-05 18:17:34 | 수정 2026-08-05 18:17:27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450억 원, 영업이익 1조333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2.5%, 영업이익 151.5% 늘어난 수치다.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제공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6조3730억 원, 영업이익은 5870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증가했다.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은의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 판매액도 1조225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 원으로 22.6%(약 2,880억 원) 늘었다. 연 판매액은 7170억 원으로 9.5%, 동 판매액은 3340억 원으로 51.8% 성장했다. 

희소금속 매출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인듐 매출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비스무트 매출은 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상반기 매출 7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업계 내에서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고려아연의 제련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은 등 귀금속과 아연·동은 물론 희소금속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5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8월 20일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로,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 원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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