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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역전 우승, 데뷔 10년 만에 첫 승 감격…강채연·문정민 공동 2위

입력 2026-08-09 17:37:28 | 수정 2026-08-09 17:37:1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장은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장은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장은수는 공동 2위 강채연과 문정민(이상 13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장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017년 신인왕 출신이면서도 데뷔 10년차가 되는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있던 장은수는 정규투어 187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우승 상금으로는 1억8000만원을 받았다.

2, 3라운드 선두를 지킨 강채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4라운드를 시작한 장은수는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15번 홀까지 2타를 줄여 강채연과 동타를 이루고 있던 장은수는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으나 두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파세이브를 했고,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투온에 성공한 뒤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강채연은 '대기 선수'의 반전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부담감 탓인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여 장은수에 역전 당했다.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지난해 부진으로 시드권을 잃어 올해는 드림투어(2부)에서 뛰고 있다. 대기 선수로 있다가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얻어 정상 문턱까지 갔지만 아쉽게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문정민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나 줄이며 선두권을 위혐한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다. 통산 두번째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3라운드 공동 12위에서 10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민주와 서어진이 공동 4위(12언더파), 박보겸과 한진선, 정슬기가 공동 6위(10언더파), 박현경은 단독 9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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