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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와 동행은 올해로 끝" 현지 전망, 그럴 수밖에…

입력 2026-08-11 08:00:57 | 수정 2026-08-11 08:00:5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김하성의 처지로 볼 때 당연한 전망이기도 하다.

애틀랜타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빌트(HTHB)'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2027시즌에도 함께 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HB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애틀랜타가 올해 김하성에게 투자한 2000만달러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애틀랜타는 오랜 기간 유격수 문제로 고민했다.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과의 계약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며 짐 자비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부진이 계속되자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빠질 것이라는 당연한 전망이 나왔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짧은 시간 애틀랜타에서 뛴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갔으나 기대했던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구단이 없었다. 이에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의 단년 계약을 했다. 2026시즌 좋은 활약을 한 후 다시 FA가 돼 '대박 계약'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으로 차질이 생겼다. 국내에 머무르고 있던 지난 1월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며 오른손 중지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어졌고, 5월 중순에야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시즌 출발도 늦어졌는데, 타격감은 최악이었다. 27경기 출전해 타율이 0.068(73타수 5안타)밖에 안될 정도로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이런 부진에 다쳤던 손가락 염증까지 생겨 지난 7월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부상 회복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약 한 달만인 4일 빅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던 김하성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딱 한 번 선발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 후 중도 교체됐다. 타율은 0.067로 더 떨어졌다. 10일 양키스전에는 대주자로만 출전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1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는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런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내년 전력에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HTHB도 "2027시즌 앤소풀로스 단장이 김하성에게 다시 주사위를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하성과 결별을 단정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김하성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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