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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USA 인수 추진…미국 내 조선·방산 입지 넓힌다

입력 2026-08-11 10:38:18 | 수정 2026-08-11 10:38:14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에 나선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한화그룹의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에 나선다. 사진은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10일(현지시간) 오스탈 USA 인수를 위한 예비적이고 구속력이 없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오스탈 측도 한화디펜스USA로부터 오스탈 USA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며,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10억5000만∼12억 달러(약 1조5000억∼1조7000억 원)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USA는 인수 거래에 대해 오스탈 USA의 사업 운영과 재무 상태를 면밀학[ 평가할 수 있는 실사를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USA 측은 “한화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내에서는 한화그룹의 이번 인수 시도에 대해 미국 조선·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오스탈 USA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두고 함정 건조 및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필리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가 함정까지 건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수가 성사될 경우 한화그룹은 현지 생산 역량과 사업 기반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조선업 재건 정책과 함정 건조 확대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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