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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AI GPU 사업 성장 본격화

입력 2026-08-11 15:20:42 | 수정 2026-08-11 15:20:42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NHN이 AI GPU와 결제, 게임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NHN클라우드의 GPU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기술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NHN 제공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164.1% 증가했으며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사업별로는 기술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술 매출은 15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전분기 대비 27.1% 증가했다.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3% 늘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7.0% 증가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NHN KCP는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34% 늘었고, 매출도 27.5% 증가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웹보드게임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 오프라인 대회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5% 늘었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는 '#콤파스'가 '체인소맨'과의 협업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하면서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8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NHN링크는 공연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에 대해 비용 효율화 효과와 더불어 GPU·결제·게임 등 주력 사업의 외형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NHN은 하반기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서울 양평 리전에서 자체 운영 중인 GPU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리전에도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도입해 AI 인프라 공급 능력을 확대한다.

게임 사업에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을 선보인다.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하고 주요 라이브 게임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NHN KCP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과 페이코 디지털 월렛을 활용해 결제 및 가맹점 정산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경영효율화 및 비용통제의 성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이번 2분기 실적은 그 성과가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이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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