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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달러 AI파이낸싱 젠슨 황 "AI칩 소모성부품 아닌 장기투자 인프라 자산"

입력 2026-08-12 07:52:38 | 수정 2026-08-12 07:52:3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AI 칩이 장기 투자가치가 있는 인프라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50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주도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칩이 장기 투자가치가 있는 인프라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의 6대 대형 금융사와 5000억 달러의 AI 프로젝트 파이낸싱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메타와 같은 대형 빅테크들이나 스타트업들에게 AI 인프라 구축 관련 비용을 저리에 대출해주면 엔비디아가 25%의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프런티어 AI 연구소, 스타트업, 네오 클라우드 사업자 등 엔비디아의 고객사들이 유리한 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데이터센터를 짓고 GPU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칩을 구매해 프로젝트별로 데이터센터를 지었지만, 이제는 AI 팩토리 자체를 독립적인 생산 인프라 자산으로 금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테크 기업들의 AI 지출 둔화 우려를 월가의 거대한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해소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로 보인다. AI 관련 기업들을 엔비디아의 생태계 안에 고착시켜 경쟁사들의 우위에 서겠다는 엔비디아의 복안도 깔려 있다.  

엔비디아가 대출 보증을 설 경우 리스크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황 CEO는 "AI 컴퓨팅 칩은 단순한 소모성 부품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장기 투자 가치가 있는 인프라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AI 칩이 감가상각 자산이 아니라 장기적 수익을 창출하는 인프라라는 시각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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