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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결실 맺은 코오롱글로벌…2분기 영업이익 173.6% ‘껑충’

입력 2026-08-12 09:08:27 | 수정 2026-08-12 09:08:22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코오롱글로벌이 원가율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5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 당기순이익 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6%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회복의 중심에는 건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 지난해 말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가운데, 원가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의 2분기 매출은 608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7% 증가한 405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 원가율은 87.7%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되며 수익구조 안정화를 이끌었다.

특히 산업 및 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연구시설 △삼성전자 ADC DP 증축공사 △평택1단지 방류수 저온저감시설 등 주요 비주택 프로젝트의 매출이 지속 반영되면서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

수주 곳간도 비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채워졌다. 상반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공사(1265억 원), 금호타이어 제조 공장(399억 원) 등을 포함해 총 9854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레저 및 AM(자산관리) 부문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합병 시너지에 호텔·리조트·골프장 등의 성수기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레저 및 AM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2% 증가한 8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5% 폭증했다.

이번 결과는 빅배스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불식시킨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김영범 대표이사가 선언한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및 본격 턴어라운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상반기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연간 매출 3조10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의 실적 가이던스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원가 안정화와 비주택 사업 확대, 합병 이후 레저 및 AM 부문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균형 잡힌 사업 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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