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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 국내 카드 결제 연결 실증 완료

입력 2026-08-12 15:49:16 | 수정 2026-08-12 15:49:09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BC카드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술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연결’ 실증사업(PoC)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BC카드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술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연결’ 실증사업(PoC)을 완료했다./사진=BC카드 제공



이번 실증에서 BC카드는 카드 결제 인프라와 QR결제 모듈을, 코인베이스는 이용자의 해외 지갑 ‘베이스(Base)’를,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법정화폐 전환 기술을 각각 담당했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실증은 상용 서비스 적용에 앞서 각 사의 기술 검증 환경에서 안전하게 추진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베이스(Base)’ 지갑에 보관된 USDC로 국내 BC QR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설계해 기술 완성도를 검증했다.

BC카드는 이번 실증이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번 실증은 단순한 개념 검증을 넘어 BC카드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직접 연결하고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부터 원화 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검증했다.

참여사들은 USDC와 실제 가맹점 단말기를 활용해 기존 카드 방식과 동일한 결제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현했다. 아울러 거래 유형별로 블록체인과 카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연동돼 운용되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블록체인 환경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결제 취소, 환불 등을 카드 결제 프로세스와 웨이브릿지의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의 결제 취소나 각종 장애 발생 시 결제에 사용된 USDC를 고객 지갑으로 즉시 반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두 번째로 BC카드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환전 없이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으로 직접 결제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을 꼽았다. 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BC카드의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화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간 전환을 포함한 가맹점 정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가맹점은 별도 시스템 변경이나 추가 장비 없이 기존 인프라만으로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을 수 있다. 거래금액 역시 기존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BC카드를 통해 원화로 정산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이번 실증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에서도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실제로 검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KT그룹의 역량, 그리고 BC카드의 350만 가맹점 네트워크와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가맹점 그리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면서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과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 연동 규격(API)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 결제 프로세스를 그대로 활용해 외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결제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소상공인의 관광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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