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인공지능(AI)서버 및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압도적인 신규주문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12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고성능 인공지능(AI)서버 및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압도적인 신규주문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9.02% 치솟은 37.61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예상치(115억5000만 달러)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0.96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가 폭등의 모멘텀은 실적 가이던스와 놀라운 신규주문이었다. 이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로 145억 ~15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120억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로는 650억 ~ 720억 달러를 내걸었다. 시장 컨센서스인 532억9,000만 달러를 30% 이상 웃돈다.
시장이 우려했던 수익성의 극적인 반등도 투자자들을 열광시켰다. 4분기 총마진율은 17.6%로 전분기의 10.1%를 훌쩍 뛰어넘었을뿐만 아니라 이전에 제시했던 가이던스(15~17%)보다도 높았다. 이는 가격 경쟁 심화로 마진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빅테크발 수요 폭발로 4분기에만 신규주문이 매출의 5배가 넘는 600억 달러나 들어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다.
찰스 량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년간 수백 곳의 신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6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