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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파푸아뉴기니 LNG 우협 선정…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속도'

입력 2026-08-13 09:40:59 | 수정 2026-08-13 09:40:59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대우건설이 파푸아뉴기니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핵심 생산설비 EPC 사업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014년 대우건설이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주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로부터 'Papua CPF 및 Wellpads EPSCC' 사업의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2022년 7월 FEED 1·2단계(기본설계) 수행사로 선정된 이후 약 4년간 설계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온 결과다.

Papua LNG 프로젝트는 파푸아뉴기니 엘크-앤텔롭(Elk-Antelope)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연간 약 600만 톤의 LNG를 만드는 대규모 자원개발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플랜트로 보내기 전 처리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과 부대설비를 맡는다.

수행 범위는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SCC) 전 과정이다. CPF는 가스전에서 올라온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단 액화공정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하는 설비로, LNG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다. 대우건설은 해당 시설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가스 생산 이후 액화공정으로 이어지는 전단부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축적해 온 CPF 수행 경험이 바탕이 됐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Gbaran)·오투마라(Otumara)와 알제리 CAFC 등 해외 CPF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가스 처리시설의 설계와 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가스전 처리시설부터 LNG 액화플랜트, 인수기지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에서 EPC 수행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현지 경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과거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에 참여해 현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현지의 지형·기후와 공사 여건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에도 의미가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FID(최종투자결정)와 본계약 체결을 거쳐 본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FEED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축적한 사업 이해도와 CPF·LNG 플랜트 수행 역량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과거 파푸아뉴기니 사업의 수행 경험을 토대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뚜렷한 수익성 개선 성과를 냈다. 연결기준 매출은 3조9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79억 원으로 109.0%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2335억 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5.4%에서 12.2%로 6.8%포인트(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0억 원에서 363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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