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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분기 영업익 1000억 첫 돌파…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입력 2026-08-13 11:17:33 | 수정 2026-08-13 11:17:24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화장품 제조업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제공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8%, 50.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16% 웃돌았다.

실적 개선은 국내 법인이 이끌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4304억원, 영업이익은 44.3% 늘어난 7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고쳐 썼다.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선케어(자외선 차단) 및 스킨케어 수주가 크게 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발주 확대와 다국적 기업 물량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S증권이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가장 높게 올렸으며 IBK투자증권·DB증권·하나증권·KB증권이 18만원, 삼성증권·다올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현대차증권이 17만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신영증권이 16만원으로 일제히 높였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예약 주문 기준으로 3분기 수요는 2분기보다 강한 수준"이라며 "스케일업 고객사들의 유럽 수출 확대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도 "과거에는 선케어 비중이 높아 2분기 실적이 정점을 찍고 3분기에 둔화하는 패턴이 반복됐지만, 올해는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발주 확대로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업황과 실적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K뷰티 업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며 "하반기 강한 수주 흐름에 마진 확대까지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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