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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원가율 낮추고 수익성 '쑥'…상반기 순익 118%↑

입력 2026-08-13 12:20:30 | 수정 2026-08-13 12:20:30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금호건설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원가율을 낮추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차입금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졌다. 

금호건설 CI./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50억 원, 당기순이익은 2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12억 원에서 117.9% 늘었다.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은 원가율 하락이다. 상반기 원가율은 9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6%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이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현장별 원가 관리와 수익성을 고려한 사업 운영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2.2%에서 올해 3.0%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원가 부담을 낮추면서 매출에서 실제 이익으로 남는 비중을 높인 셈이다.

2분기 들어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2분기 매출액은 5116억 원으로 1분기보다 582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5억 원, 136억 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44억 원, 28억 원 각각 늘었다.

재무 부담도 완화됐다.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05.5%로 1분기 말보다 145.6%포인트 낮아졌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 역시 393.3%로 400% 아래로 내려왔다. 순이익 증가와 차입금 축소가 맞물리면서 재무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입금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연결 기준 차입금은 지난해 말 1571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311억 원으로 줄었고, 2분기 말에는 1286억 원까지 감소했다. 반년 만에 285억 원이 줄어든 셈이다.

금호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우선하는 사업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외형 확대에 집중하기보다 사업별 수익성과 원가 부담 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기존 현장의 원가 관리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모두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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