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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멕시코만 만나면 안되네, 리그스컵 3경기 연속 침묵…LAFC는 승부차기 끝 승리

입력 2026-08-13 20:32:45 | 수정 2026-08-13 20:32:45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멕시코 팀만 만나면 골 침묵이다. 리그스컵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LAF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3차전에서 케레타로(멕시코)와 정규시간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5-3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리그스컵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사진=LAFC 공식 SNS



이로써 LAFC는 리그 페이즈 3경기를 승점 7로 마무리했다. 과달라하라와 1차전에서 역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5-4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톨루카를 1-0으로 꺾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개 팀과 멕시코 리가 MX 18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상대 리그 세 팀과 경기를 가져 각 리그 상위 성적을 낸 네 팀씩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리그 페이즈 승점 계산도 독특하다.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을 얻는다. 동점이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벌여 이기면 승점 2, 지면 승점 1을 얻는다.

LAFC는 두 번을 승부차기로 이겼기 때문에 승점 7이 된 것이다. 현재 LAFC는 MLS 18개팀 가운데 3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오스틴과 시카고 파이어가 나란히 승점 6(2승)을 기록 중이어서 8강 진출 여부는 14일 두 팀의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난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스컵을 시작하기 전 MLS 정규시즌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기세가 멕시코 팀들을 만나 한풀 꺾인 모양새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고, 시즌 초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만난 멕시코 팀 크루스 아술, 톨루카와 경기에서도 잇따라 무득점에 그쳤다. 멕시코 팀을 상대로 유난히 제 역할을 못하는 손흥민이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케레타로였다. 전반 12분 바이론 두아르테가 쏜 중거리슛을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냈으나, 골문 앞에 있던 알리 아빌라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LAFC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케레타로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재이콥 샤펠버그가 왼발로 감아찬 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LAFC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LA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티모시 틸만을 교체 투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동점골을 터뜨린 드니 부앙가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후반 12분 LAFC가 동점을 만들었다. 라이언 라포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드니 부앙가가 골문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1-1이 되자 LAFC는 공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후반 12분 손흥민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고, 2분 뒤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부앙가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이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슛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후반을 마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에 나선 LAFC는 두번째 키커 손흥민 포함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케레타로의 네 번째 키커 다니엘 파라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두 팀의 승패가 갈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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