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거장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연출작 '아버지의 집밥'이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씨네플레이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측은 오는 29일(토)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본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공식 초청작으로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을 선정했다. 이번 초청 상영은 모바일 기기로 즐기던 세로형 숏드라마를 극장 대형 스크린으로 확장해 선보이며,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와 새로운 관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의 오리지널 작품이자 고리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의 집밥'은 평생 아내의 희생에 의지해 아침을 먹어온 남편 하응(정진영)이 아내 순애(이정은)가 쓰러진 뒤 처음으로 직접 집밥을 차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과 찌개가 있는 밥상의 무게와 식구(食口)의 참된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숏 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사진=레진스낵 제공
영화 '왕의 남자', '사도', '동주', '자산어보'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배우 정진영, 이정은, 변요한, 박지연 등 베테랑 및 신스틸러 배우들의 절묘한 앙상블이 더해져 일상의 온기와 가족드라마 특유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준익 감독은 "너무나 당연해서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일상의 온기를 세로 프레임 속에 담아냈다"며 "극장 스크린을 통해 세로 화면이 주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영 직후에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이준익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한편, 미래 K-영상 콘텐츠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어워즈에는 총상금 2천만 원을 걸고 지난 5월부터 7월 20일까지 약 200편에 달하는 작품들이 접수됐다. 민규동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김원진 MCA 총괄감독, 이연 배우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이 치열한 본선 심사를 진행 중이다.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해 최종 수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12편의 본선 진출작은 다음과 같다.
■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본선 진출작 (12편)
△ '좀비신드롬 시즌1' (감독: 김민정)
△ '살인여행' (감독: 김원호 / 출연: 정지인, 류승무, 변지석)
△ '붉은 그림자' (감독: 박경민 / 출연: 지우, 차선우, 유형관, 주수정)
△ '하얀천사에게 날개는 없다' (감독: 심형준 / 출연: 한재인, 조채윤)
△ '코드네임: 악녀계모' (감독: 양호석 / 출연: 정예인, 한정완)
△ '럭키 호러 라이브 쇼' (감독: 엄세현 / 출연: 조이건, 김지성, 정우진)
△ '베팅맨: 신의눈' (감독: 이샛별 / 출연: 정준환, 김영훈, 고도하, 최하슬)
△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 (감독: 이유진 / 출연: 이유진, 차경은, 유태주)
△ '살인자 윗집 그녀' (감독: 이주승 / 출연: 이주승, 윤소이, 이호영)
△ '죽거나펀치' (감독: 장지원 / 출연: 강윤, 박태린)
△ '낮져밤이 오피스' (감독: 정성빈 / 출연: 정구현, 김근목, 강소연)
△ '뱀과 사다리' (감독: 한수지 / 출연: 박주원, 유신, 우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