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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AI반도체중 AMD만 급등…폭발적 수요·50억달러 회사채 발행 호재

입력 2026-08-15 07:07:20 | 수정 2026-08-15 07:07:2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AMD가 시설 확장을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1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AMD의 주가 급등은 투자자들의 변덕스런 인식을 보여준다. 통상 기업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은 주가에 악재지만 AMD엔 호재가 됐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AMD는 6.50% 뛴 514.39 달러에 마감됐다. 4일째 랠리다.

이날 급등은 다른 AI 반도체주인 엔비디아가 약보합에 머물고 브로드컴은 5.94%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보통은 주가에 악재인 대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이 호재로 둔갑했다.

전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AMD가 AI 인프라 확장 및 채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부채 증가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칩 주문(인스팅트 GPU 및 EPYC 서버 칩)을 적기에 소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설비 투자 및 파이프라인 확충 신호로 해석했다.

생산적 부채 증가로, 향후 실적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시각이다.

AMD는 지난 4일 압도적인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다음날 주가는 오히려 7% 급락했었다. 기대에 비해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주가는 최근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베어드는  매수를 뜻하는 아웃퍼폼 (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25 달러에서 1250 달러로 파격 상향했다. 

베어드는 2030년까지 AMD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시장의 15%를 점유해 관련 매출만 1,4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 공급되는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솔루션'의 본격적인 양산이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수(BUY)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560 달러에서 620 달러로 올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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