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2028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개최지로 오라클파크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개최지로 확정된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오라클파크에서 MLB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21년 만이며 통산 4번째다. 1961년, 1984년에도 오라클파크에서 한여름 MLB 스타들의 축제가 열린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샌프란시스코 시 측은 이번 올스타전 개최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028 올스타전 개최지가 샌프란시스코로 결정된 것은 2028 LA 올림픽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LA 올림픽 야구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LA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에서 올스타전이 열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출전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각자 대표팀에 합류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오라클파크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에게도 좋은 소식이자 기회다. 2028년에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홈 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에서 열린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후 LA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다만, 이런 시나리오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LA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야 가능해진다. LA 올림픽 야구 종목에는 단 6개국만 참가한다. 개최국 미국과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국 베네수엘라, 그리고 증남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2027년 프리미어12와 2028년 최종예선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한국의 올림픽 출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