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너무나 인상깊게 치르자 현지 매체들의 칭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최고 평점은 기본이고, 이강인에게 등번호 7번을 물려준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한 아틀레티코 역대 스타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이강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 후반 12분 교체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3분 후인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후 팀 주장 키케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공식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골은 선제 결승골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당연히 현지 매체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마르카와 아스는 나란히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줬다. 그러면서 마르카는 "메트로폴리타노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 아스는 "이강인의 선제골은 환상적이었다. 앞서 등번호 7번을 달았던 그리즈만을 떠올리게 했다"고 극찬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각종 기록을 근거로 이강인의 데뷔전 데뷔골 의미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투입된 지 13분 만에 골을 넣은 데 대해 "21세기에 이보다 빨리 데뷔골을 넣은 선수는 2026년 이케르 루케와 2002년 호르헤 라레나뿐"이라며 일찍 데뷔골을 신고한 점을 부각시켰다.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동료 파블로 바리오스의 축하를 받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아울러 이강인이 디에고 포를란, 다비드 비야, 케빈 가메이로, 루이스 수아레스, 아데몰라 루크만 등과 함께 이적 후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단 한 경기 출전만으로 아틀레티코 역대 스타 계보에 올라 있는 선수들과 나란히 언급되며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성공적으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24일 새벽 열리는 비야레알과 2라운드 경기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