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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낙상 CCTV 공개한 박위…역풍 불자 "생각 짧았다" 사과 [MP이슈]

입력 2026-08-22 17:50:00 | 수정 2026-08-22 17:5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위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박위. /사진=유튜브 캡처



박위는 지난 14일 KTX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용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박위는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그분이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하신 건 아니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은 물론 저에게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순간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며 “제가 거기서 떨어져서 크게 다쳤다면 너무 아찔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박위는 역무원에게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도 물었다. 영상에서 역무원은 수동 휠체어의 경우 가벼워 내려오는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박위는 “이런 가능성은 아예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보다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박위. /사진=유튜브 캡처



영상 공개 당시 박위는 특정 개인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가 고의가 아닌 실수로 발생했고 해당 근무자가 현장에서 사과한 상황에서 CCTV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과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위는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현장 근무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2024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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