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에서 최근 임원급 핵심리더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거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오픈AI에서 최근 임원급 핵심리더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책임자인 크리스 말론이 최근 퇴사했다.
말론의 퇴사는 컴퓨팅 파워 확보 전략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2030년까지의 컴퓨팅 파워 투자 예상액을 7,500억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 거대한 인프라를 통제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슈퍼컴퓨터 구축을 주도했던 우다이 루다라주 등 외부 인재를 대거 중용하면서 기존 인프라 팀과의 교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최근 업무 규모와 속도에 맞춰 인프라 조직을 재편했다"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강력한 데이터센터팀을 구성했고, 명확한 리더십과 계획 실행에 필요한 기술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사실상 2인자이자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였던 피지 시모도 최근 지병 치료를 이유로 사임했다. 또 초기 비즈니스 기틀을 닦은 브래드 라이트캡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세일즈를 총괄하던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도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공동 창립자인 존 슈먼은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했다. 오픈AI의 유일한 전담 윤리 책임자였던 클로이 바칼라르와안전 시스템 팀을 이끌던 요한네스 하이데케가 회사를 떠나며 안전 역량 공백 우려도 커졌다.
핵심 임원들의 줄이은 퇴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오픈AI의 경영과 조직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렀다.
오픈AI의 그렉 브록먼 사장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이와관련 "우리 회사가 워낙 시장의 주목을 받다보니 다른 회사에서는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직원들의 퇴사가 지나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