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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 한국의 산을 걸었다

입력 2026-08-30 12:58:45 | 수정 2026-08-30 12:58:4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규모 도보 여행 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명산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산악관광의 매력을 만끽하기 위해 대거 방한했다.

최휘영 장관은 30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랑도네협회(Fédération Française de la Randonnée) 회원 11명을 만나 환영의 뜻을 전하고 북한산을 비롯한 국내 산악관광 자원을 적극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자리를 함께해 협회 회원들과 북한산을 직접 걸으며 양국 간 산악 걷기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947년에 설립된 프랑스 랑도네협회는 현재 약 24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대형 도보 여행 단체다. 이번 방한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도보 여행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결과로 유치에 성공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을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걷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대규모 트레킹 단체인 랑도네협회원, 엄홍길 산악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한국을 방문한 협회 회원 약 40명은 총 3회로 나누어 각각 10박 11일간의 일정에 나선다. 서울 북한산을 시작으로 안동 하회마을, 경주 남산, 부산 금정산, 순천만, 지리산 및 화엄사 템플스테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도보 여행 관광지를 직접 걷고 체험하는 체류형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케이-트레킹 챌린지' 캠페인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오는 2028년까지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300만 명 공동 유치를 목표로 협약을 체결하고 '케이-도보 여행'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에게 등산화, 등산지팡이 등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전용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방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간 체류하며 등산과 걷기를 즐기는 산악관광은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로 꼽힌다. 이번 방한을 기점으로 한국의 독보적인 도보 여행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폭넓게 알리고, 지역 자연·문화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지속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국토 곳곳에 아름답고 다채로운 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보 여행 자원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의 방문이 한국의 도보 여행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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