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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받는다

입력 2026-08-31 09:06:27 | 수정 2026-08-31 09:06:27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 영화감독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9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9월 1일 오후 4시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윤가은 감독은 아동·청소년과 여성의 시선에서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사회적 편견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조명해 온 인물이다. 특히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삶을 주체적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윤가은 감독이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올래 영성평등문화상을 수상한다./사진=(주)바른손이앤에이 제공



2008년 제정되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예술·체육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한 인물과 콘텐츠,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을 비롯해 총 3개 부문의 문체부 장관 표창 3점, '양성평등문화지원상(개인)' 부문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1점과 을주문화상, 일경문화상, 신진문화인상 등 후원상 15점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19점이 수여된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방송 프로그램 '눈에 띄는 그녀들'이 선정됐다. 지난 2022년 시즌 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 9까지 이어지고 있는 '눈에 띄는 그녀들'은 지역 채널에서 시작해 방송 범위를 점차 넓혀가며 우리 사회 다양한 직군 속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과 도전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은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이 차지했다. 2018년 설립된 FDSC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양성평등한 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디자이너의 활동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성 디자이너 간 교류·연대와 다양한 출판 활동을 통해 그래픽 디자인업계 내 양성평등 문화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원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여성 작가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제도권 진출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 김홍희 미술평론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경문화상'은 영화 '다음 소희' 등을 연출한 정주리 영화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을주문화상'은 여성 가구디자인 창작 단체 '도잠'과 여성 스탠드업 코미디팀 '블러디퍼니'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세정 클래식 연주자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신진 인물 12명은 '신진문화인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창작과 실천적 노력은 우리 사회 전체의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각 분야에서 더 많은 사회적 변화와 참여로 이어지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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