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60년 간 10만 컷의 사진으로 한반도 현대사를 기록한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의 삶과 사진을 다룬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이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특별 추천사가 공개됐다.
구와바라 시세이를 1980년대 대학 시절부터 존경해 온 사진가라고 밝힌 박찬욱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구와바라 시세이 선생님의 성실성을 따라 배운 듯한 자세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한국 감독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준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의 삶과 사진을 다룬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이 찬사를 보냈다./사진=(주)트리플픽쳐스
이어 박 감독은 "역사의 현장에 빠짐없이 찾아가 지극히 성실한 태도로 기록해 오셨다는 점은 잘 알고 있었지만, 작품으로 모아서 보니 리얼리즘 외에도 프레이밍과 컴포지션 등 미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갈고닦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새삼 했다"라며 거장의 기록적 가치와 사진 미학을 동시에 짚어냈다. 또한 "역사와 환경 문제, 정치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관심사, 그리고 한 분야에 평생을 바친 성실성까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헌사에 가까운 존경을 표했다.
영화 '사진의 얼굴'은 박찬욱 감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가들과 평단의 뜨거운 극찬을 모으며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가 구본창은 "너무 아름답고 가슴 뭉클하게 감동적인 영화"라고 전했으며, 사진가 노순택은 "사람에게 얼굴이 있듯 사진에도 얼굴이 있다. 구순을 넘긴 이 고단한 기록자와 그 성실한 진술 앞에 고개 숙인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가 성남훈 역시 "사진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카메라를 내려놓고 봐야 할 영화다. 사진가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이 두 시간 안에 담겨 있어 눈물이 난다"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은 60년 간 10만 컷의 사진으로 한반도 현대사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주)트리플픽쳐스
언론과 평단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현대 다큐가 추구하는 진실의 입체성을 그려낸 놀라운 전기 다큐멘터리"라고 평가했으며, 주요 언론 매체들 역시 화려한 현재 뒤편에 숨겨진 진실을 조명하고 현장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연출력에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문화예술계 전반의 폭넓은 호응 속에 독립예술영화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