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티켓을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 매진시키며 글로벌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4회차 티켓을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시켰다. 4회차를 합친 총 객석 규모는 약 2300석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작품이 베일을 벗기도 전에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이 확인된 셈이다. 북미 최대 규모이자 관객들의 직접적인 반응과 선택이 두드러지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거둔 이번 매진 기록은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
영화 '실낙원'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티켓을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가 매진됐다./사진=CJ ENM 제공
CJ ENM 해외 배급 관계자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독창적인 설정, 강렬한 장르적 색깔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작품이 처음 공개되기도 전에 현지 상영 전 회차가 빠르게 매진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체감하고 있으며, 토론토에서의 첫 공개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낙원'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오는 9월 13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직접 참석해 레드카펫과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인 14일 오후 4시에는 공식 산업 프로그램인 'TIFF Summit: Dialogues'에서 연상호 감독과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특별 대담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초청으로 연상호 감독은 지난해 '얼굴'에 이어 올해 '실낙원'까지 2년 연속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상반기 '군체'로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한 해 동안 세계 주요 영화제를 잇달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총 6편이 나란히 초청받아 K-무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실낙원'과 같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려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함께 조명받고 있다.
공개 전부터 거센 흥행 열기를 입증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0월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