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 추석 극장가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단독 흥행 가도를 달릴 단 한 명의 여성 주연 배우를 꼽는다면 단연 한소희다.
올해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스크린을 찾아오는 한국 영화 대작 라인업을 살펴보면, 선 굵은 남성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대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인턴'의 최민식을 필두로,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의 유해진,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변요한, 그리고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의 구교환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남성 주연 배우들이 흥행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이처럼 남성 중심의 팽팽한 대립각이 형성된 극장가 판도 속에서 한소희는 유일무이한 독점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영화배우 한소희가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여배우로는 독무대다. 뚜렷한 경쟁자없이 나 홀로 빛날 것으로 보인다./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경쟁작인 '암살자(들)'에는 뚜렷한 여성 주연 캐릭터가 부재하며,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부활남: 더 레드'에는 10대 신예 김시아가 여성 주연으로 나선다. 티켓 파워와 압도적인 화제성을 동시에 겸비한 2030 대표 여성 주연 배우로는 한소희가 사실상 유일해, 이번 추석 극장가는 그야말로 '한소희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소희에게 이번 영화 '인턴'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스크린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 연초 강렬한 화제성 속에 선보였던 영화 '프로젝트 Y'가 작품이 가진 세련된 매력과 화제성에 비해 관객 동원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만큼, 한소희는 이번 추석 대목을 겨냥한 '인턴'을 통해 그간의 흥행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 동명 히트작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이번 작품에서 한소희는 젊고 감각적인 패션 스타트업 CEO 역할을 맡아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는 별칭에 걸맞게 극 중 패션 브랜드 대표로서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벽하게 매치시키며 캐릭터에 높은 설득력을 부여했다.
여기에 2015년 원작 영화에서 '줄스'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톱배우 앤 해서웨이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아우라와 외형적 조건이 더해져, 영화계와 관객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앤 해서웨이'라는 찬사와 별명까지 쏟아지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추석 시즌 한소희의 경쟁자는 최민식 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인턴'으로 인해 '한국의 앤 해서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한소희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는 명성을 영화 속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무엇보다 한소희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가 한국 영화의 거목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최민식이라는 점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한소희는 까마득한 대선배이자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최민식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단단한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세대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기분 좋은 시너지는 극 전체에 따뜻한 온기와 당찬 활력을 불어넣는다.
트렌디한 감각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동시에 입증하며 매 작품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한소희가, 이번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흥행 퀸'으로서 스크린을 완벽히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영화계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