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3경기 만에 출전해 풀타임을 뛴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승격팀 엘버스베르크를 다소 힘겹게 꺾었다.
뮌헨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피젠엘버스베르크의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버스베르크를 2-1로 물리쳤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려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7점(2승 1무)이 된 뮌헨은 4위로 올라섰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던 엘버스베르크는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6(2승 1패)에 머물러 6위로 미끄러졌다.
김민재가 3경기 만에 출전해 뮌헨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앞서 리그 2라운드 샬케전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보되/글림트전에 연속 결장했던 김민재는 3경기 만에 경기에 나서 안정된 수비로 뮌헨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초반 엘버스베르크가 의욕적으로 공세를 펴 뮌헨은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수세에 몰릴 때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빠르게 커버를 하거나 상대 크로스를 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차단했다. 상대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모크는 김민재에게 묶여 기를 펴지 못했다.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뮌헨이 전반 26분 리드를 잡았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왼쪽 공간을 허문 뒤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에 있던 레나르트 칼이 왼발로 강하게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엘버스베르크의 콜 캠벨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뮌헨은 한숨 돌렸다. 전반은 뮌헨이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뮌헨도 후반 15분 케인이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되는 일을 겪었다. 그 직후인 후반 16분 엘버스베르크의 역습에 추격을 당했다.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던 마우리스 크라텐마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달려들었으나 크라텐마허의 슈팅 타이밍이 빨랐다.
동점이 되자 뮌헨은 후반 20분 자말 무시알라, 루이스 디아스,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등 선발 제외됐던 주전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이후 뮌헨의 맹공이 펼쳐졌다. 여러 차례 찬스를 엮었지만 마이클 올리세의 칩샷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뮌헨에는 탁월한 해결사 케인이 있었다. 후반 27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컷백을 받은 케인이 수비 압박을 벗겨내고 어려운 각도에서 예리한 슛으로 가까운 쪽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케인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엘버스베르크의 반격도 통하지 않으면서 뮌헨이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