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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팜’ 해외 로드쇼 연다…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순차 개최

입력 2026-09-14 10:23:30 | 수정 2026-09-14 10:23:30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스마트농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은 물론 현지 농업시설 방문과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단순한 시장 탐색을 넘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현지 K-스마트팜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칭다오·우한에서 ‘2026 K-스마트팜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4~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17일, 중국 칭다오·우한에서는 20~22일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스마트팜 기업과 해외 유망시장 바이어 간 접점을 넓혀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팜 기자재를 비롯해 환경제어와 생육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상담’에서 끝나지 않도록 후속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행사에 앞서 현지 바이어와 참가기업을 사전 매칭하고, 행사 이후에도 상담 내용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스마트농업 시설을 직접 방문해 농업환경과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일정도 마련했다. 참가기업들은 중국 현지 기업 및 코트라 무역관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현지 시장의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제품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기업 규모도 적지 않다. 베트남 호치민 로드쇼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9개 사는 현지에서, 3개 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10개 사, 중국 칭다오·우한에는 10개 사가 각각 참여한다. 중국 행사의 경우 현지 참여기업이 6개 사, 온라인 참여기업이 4개 사다.

정부가 동남아와 중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은 스마트농업에 대한 해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K-스마트팜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수출 방식이 기자재 판매에서 현지 수요에 맞춘 기술·솔루션 공급으로 확대될 수 있느냐에 있다. 환경제어와 생육관리 등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은 현지 농업환경과 재배방식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지 바이어 및 기업과의 협력이 실제 사업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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