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현장 적용 실적이 없어 빛을 보지 못했던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과 특허에 실제 시공을 통한 실증 기회가 주어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8주간 해양수산 건설 분야 국내 신기술·특허 등을 대상으로 시험시공 지원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8주간 해양수산 건설 분야 국내 신기술·특허 등을 대상으로 시험시공 지원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험시공은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신기술이나 특허를 실제 공사에 일정 부분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가 시공에 필요한 비용과 적정 공간을 지원해 기술 보유 기업이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증 기회 없던 신기술에 실제 현장 적용…2018년부터 30건 성과
해수부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신기술과 특허라도 현장에서 성능을 입증할 기회가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험시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험시공 지원 대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기술은 모두 62건이다. 이 가운데 △준공 4건 △착공 15건 △설계 7건 △절차 이행 등 4건 등 총 30건이 실제 사업에 적용됐다.
실제 적용된 기술에는 현장타설 기둥을 활용한 블록 일체화 안벽공법, 모래유실 방지용 수중방파제 블록, 친환경 광촉매를 활용한 항만 미세먼지 저감 정착기술, 분절형 소파블록과 거치구조물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해안침식 방지공법, 친환경 해사포드 소파블록, 바이오 폴리머 콘크리트 다공성 수중방파제 등 다양한 기술이 항만과 연안 정비 현장에 적용됐다.
올해도 예비후보 선정 후 지방해수청 사업과 연계
올해 공모에서는 접수된 기술을 심의해 시험시공 지원 대상 예비후보를 우선 선정한다. 이후 각 지방해양수산청이 관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과 한국항만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국내 우수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과 특허가 시공 실적을 쌓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기술 개발 의욕을 높이고 해양수산 건설 분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