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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유가·금리 공포에 3대 지수 또 조정…반도체 혼조,에너지주만 강세

입력 2026-09-16 05:44:26 | 수정 2026-09-16 05:44:2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치솟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또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치솟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또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시장의 핵심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78% 떨어진 25981.84, S&P500 지수는 0.45% 하락한 7585.7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3% 내린 52093.1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 긴축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전날 AI개발 속도 조절론으로 급락했던 일부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연방준비제도가 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시장은 93%로 예측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이 일회성이 아니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현재까지는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를 지탱했지만,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5%를 넘나들면서 중요한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핵심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은 약보합에 머물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70%, 아마존닷컴은 2%, 구글 알파벳은 1.25% 각각 하락했다. 메타는 강보합에서 마감했지만 우주공룡인 스페이스X는 3% 넘게 급락했다. 테슬라도 소폭 하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는 혼조였다. 엔비디아는 5일간 이어진 조정의 늪에서 탈출해 0.57% 오르고, AMD도 2.19% 뛰었으나 브로드컴은 1.58% 하락했다.

메모리주도 혼조였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0.46% 밀렸으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39% 상승했다. 인텔은 보합권에 마감했고, TSMC ADR은 1% 떨어졌다. 퀄컴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4.25% 급등했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에너지주는 강한 탄력을 보였다. 엑슨모빌은 2.55%,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2.30%, 셰브론과 발레로 에너지는 각각  2% 넘게 뛰었다.

가상화폐 투명화법인 이른바 '클레리티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탓에 코인베이스글로벌은 10.10% 폭락했다. 최대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스트래티지는 5.36% 하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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