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핵심 법안인 '클레리티 법안(CLARITY Act)'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좌초하면서 코인베이스 등 관련주가 날벼락을 맞았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핵심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미국 상원에서 사실상 좌초하면서 코인 관련주가 날벼락을 맞았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10.10% 추락했다. 또다른 코인거래소인 서클인터넷그룹은 11.41% 급락했다.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36%, 이더리움 대량 보유기업인 비트마인은 8.39% 각각 내려 앉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주가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마라홀딩스는 2.26%, 라이엇플랫폼스는 6%, 비트디지털은 4%, 헛8은 4.43%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 코인 관련주가 급락한 것은 이날 상원에서 가상자산 투명화법인 이른바 '클래리티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미 상원은 클래리티법안에 대한 본회의 심의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공화당 주도로 표결을 실시했으나 찬성 50표, 반대 49표에 그쳤다. 과반 찬성은 얻었지만 정족수인 60표에는 크게 못미쳤다. 일부 공화당 의원까지 반대로 돌아선 탓이다.
법안을 주도한 공화당의 신시아 러미스 의원은 표결 직후 "사실상 끝났다"고 허탈감을 토로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의회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특히 하원은 9월 마지막 2주간 의회 일정을 취소한 상태여서, 올해 안에 클레리티법안 통과가 재추진될 가능성은 낮다.
연방 차원의 가상자산 명확한 법안 마련이 불발되면서 당분간 미국 가상자산 시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자체적인 규정과 가이드라인에 의존하게 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최근 잘 나가던 비트코인도 직격탄을 맞았다..비트코인은 오후 5시 현재 4% 떨어진 7만5885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40%, 솔라나는 5.70%, 도지코인은 5.10% 각각 추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