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가장 사랑하고 갈망하는 대상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괴물로 변해 다가온다면 어떨까. 종교적 금기와 욕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독창적인 오컬트 호러로 풀어내며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은 영화 '레위기'가 오는 10월 21일 국내 개봉을 전격 확정 지었다.
영화 '레위기'는 금기된 욕망이 섬뜩한 저주로 바뀌어 나타나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괴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두 소년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사투를 그린 오컬트 호러다.
일찍이 선댄스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레위기'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호러 장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인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대형 물건의 탄생을 알렸다. 국내에서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 부문에서 '옵세션'을 비롯한 유수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석권,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했음을 입증해 국내 개봉을 기다려온 호러 팬들의 갈증을 자극해 왔다.
강력한 오컬트 호러물 '레위기'가 내달 21일 개봉한다./사진=(주)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전격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영화가 담아낸 극한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숨 막히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위태롭게 서로를 안고 있는 두 소년의 상처 입은 모습과 서늘한 아우라로 한눈에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그들은 자기 죗값으로 죽는다”라는 종교적 억압을 암시하는 카피와 “서로를 닮은 가장 끔찍한 저주”라는 태그라인이 어우러져, 서로가 원하는 대상이 곧 자신을 파괴하러 오는 잔혹한 비극의 시작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정형화된 호러의 틀을 깨부수는 기괴하고 신선한 연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음란함, 정욕, 욕망… 지금 당장 사라질지어다”라는 구원 치유 의식의 대사로 시작해 “그 모습은 항상 네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야”라는 경고가 이어지며 심리적 압박감을 극대화한다.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Rolling Stone), “또 하나의 호러 명작”(Slate)이라는 극찬과 함께 예고편 후반부 “그놈들이 원한 게 이거야, 우리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거”라는 절규는 극장에서 체험할 독보적인 장르적 쾌감을 예고한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접한 국내 호러 팬들은 "올해 가장 기다렸던 오컬트작이 드디어 온다",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괴물이 된다는 설정이 너무 섬뜩하다"라며 10월 개봉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백룸', '옵세션'을 이어 2026년 호러 씬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레위기'는 오는 10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