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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패스 오브 엑자일 2로 하반기 투트랙 시동

입력 2026-09-17 15:58:14 | 수정 2026-09-17 15:58:14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MMORPG와 코어 액션 RPG를 앞세운 투트랙 신작 전략으로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0월 8일 ‘도깨비의세계’를 출시하고 12월 12일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 2’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장르와 이용 성향이 다른 게임 이용자층을 동시에 겨냥한다.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메인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는 한국적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을 결합한 MMORPG다. 고정된 직업 체계 대신 이용자가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해 전투 방식을 구성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복잡한 직업 선택과 재육성 부담을 줄여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12개 스킬 스타일을 역할별 계열로 구분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춰 전투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콘텐츠에 따라 스킬 구성을 바꿀 수 있다. 직업을 변경하기 위해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울 필요 없이 스킬 조합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성장·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개별 스킬의 성장 과정에서는 성능 향상 효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장비·성장 시스템을 복잡하게 학습하기보다 플레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강화를 체감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용자 편의 기능으로는 자체 개발 AI(인공지능) 챗봇 ‘묘롱’을 탑재한다. 묘롱은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와 비교한 성장 현황, 부족한 성장 요소, 향후 육성 방향 등을 안내한다. 사냥 이력과 재화 획득·소비 기록, 문파 활동 관련 정보도 게임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파 관련 일부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도깨비의세계가 AI 챗봇을 통해 외부 공략 검색과 복잡한 성장 정보 습득의 부담을 줄이려는 만큼 MMORPG 초보 이용자와 캐주얼 이용자층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초기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시일 공개./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로 코어 게이머 공략에도 나선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핵앤슬래시 액션 RPG로 2024년 12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뒤 콘텐츠와 시스템을 고도화해 올해 12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의 핵심 재미인 깊이 있는 캐릭터 성장과 빌드 설계 요소를 계승했다. 이용자는 다양한 스킬과 장비, 패시브 능력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성하며 전투에서는 적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정교한 조작과 스킬 운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장비 획득과 단순 능력치 상승에 그치지 않고 어떤 스킬과 장비를 조합해 어떤 전투 방식을 만들지 이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다. 높은 난이도의 전투와 반복 파밍, 복잡한 빌드 연구를 즐기는 액션 RPG 이용자층을 겨냥한 구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도깨비의세계와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각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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