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인공지능(AI)과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2025년 10월 30일 대한민국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들이 18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회담에서 ‘AI’와 ‘관세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AP·로이터·교도통신 등은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AI 개발 속도 조절을 둘러싼 논쟁과 중국 기업의 미국 AI 기술 탈취 의혹 등 양국 간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문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을 오는 23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공항 도착 때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의전이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로즈가든 의장대 사열, 국빈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일정을 마친 뒤 25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에 앞서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 회담도 나선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상대에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버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며,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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