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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7.79%↑…성북·동대문 '국평'도 전세 10억대

입력 2026-09-20 10:33:41 | 수정 2026-09-20 10:33:41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동북권에서도 전용면적 84㎡ 기준 10억 원대 전세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이 맞물리면서 성북·동대문 등으로 고가 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이 9월 둘째 주 기준 7.79%로 집계됐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기준 7.7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66%)의 약 4.7배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3.77%)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동북권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성북구는 14.01%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12.84%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 18층은 지난달 15일 보증금 11억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인근 래미안길음센터피스 같은 면적의 23층 전세 매물도 10억5000만 원에 나와 있다.

동대문구에서도 10억 원대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 84㎡ 53층은 지난달 30일 10억 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의 신규 계약 가격이 8억 원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높아졌다. 현재 중층 이상 매물의 호가도 10억 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동대문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0.59%, 전세가격 상승률은 8.43%로 집계됐다.

강북구에서도 높은 전세 호가가 나타나고 있다.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 12층 전세 매물은 12억 원에 나와 있다. 같은 면적의 최근 전세 거래는 지난 6월 26일 9억5000만 원에 이뤄졌다.

노원구 역시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12.25%로 성북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 9층은 이달 11일 9억1000만 원에 신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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