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SNS 테크업체인 메타가 최근 내놓은 인공지능(AI) 비서 '뮤즈'의 다운로드가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천장을 뚫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거대 SNS 테크업체인 메타가 최근 내놓은 인공지능(AI) 비서 '뮤즈'의 다운로드가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천장을 뚫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타는 11.43% 치솟은 741.25 달러에 마감했다. 메타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18일 2.43% 급락했으나 이날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직접적 이유는 새로 내놓은 AI 에이전트인 뮤즈의 다운로드 폭발이다.
뮤즈는 지난 8일 출시 이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AI 앱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을 능가했다.
기존 챗봇이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뮤즈는 검색, 데이터 수집, 양식 작성, 온라인 쇼핑 등 여러단계를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부분은 수익화 가능성이다. 뮤즈는 무료이용도 가능하지만 월 20 달러, 100 달러 수준의 유료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트루이스트의 유세프 스퀄러 애널리스트는 뮤즈가 2030년까지 메타에 약 28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메타의 엄청난 AI 인프라 자본지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완와시켰다.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는 1300억~1450억 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뮤즈가 성공할 경우 이 막대한 AI 투자비가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웰스파고는 이날 메타 목표주가를 640 달러에서 796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뜻하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AI 테마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주가에 큰 도움이 됐다. 최근 앤트로픽 등 AI 관련 대기업 CEO들이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등 AI 테마주가 큰 조정을 받았으나 '과민 반응'이라는 평가가 확산하면서 지난주부터 반도체 주가가 살아났고, 이는 기술주 전반에 훈풍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