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업체인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VKTX)가 개발중인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바이킹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업체인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Therapeutics:VKTX)가 개발중인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2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35.67% 오른 40.85 달러에 마감했다.
주가 폭등의 촉매제는 개발중인 비만치료제 'VK2735'의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 때문이었다.
임상 33주 차 데이터에서 VK2735를 주 1회 투여한 환자군이 위약(가짜 약) 대조군 대비 평균 22%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록했다. 더욱이 체중 감소가 정체기(Plateau)에 도달하지 않고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추가 감량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이번 데이터는 매주 투여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격주(2주 1회) 및 월 1회 투여 방식으로도 체중 유지 효과가 유효함을 보였다. 이는 환자들이 체중을 감량한 뒤 이를 유지할 때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VK2735는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기업 가치를 폭등시킨 핵심 물질이다.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마찬가지로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다. 주사제 형태 뿐만 아니라, 환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경구용(먹는 알약) 형태로도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 제국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의 평가가 잇따르며 투자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아직 상용화되어 매출을 내는 제품이 없는 임상 단계의 바이오 기업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은 막대하지만, 향후 최종 승인 및 대량 생산, 대기업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이 수반될 수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