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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독일 전기차 비교 평가 1위…테슬라 제쳤다

입력 2026-10-22 16:16:22 | 수정 2026-10-22 16:16:22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전성과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주행 관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고출력 전기차 5종 비교 평가에서 EV6 GT가 총점 58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는 EV6 GT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지커 7GT 프리빌리지 AWD, 폴스타 4 쿠페 듀얼 모터, BYD 씨라이언 7 AWD 엑설런스 등 5개 차종이 참여했다.

기아 EV6 GT./사진=기아 제공



평가는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EV6 GT는 585점을 기록해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576점)를 9점 차로 앞섰다. 이어 지커 7GT(569점), 폴스타 4(531점), BYD 씨라이언 7(508점) 순이었다.

EV6 GT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안전성(89점), 파워트레인(105점), 주행성능(96점) 등 3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동 성능에서 경쟁 차량을 앞섰다.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기까지 냉간 조건에서는 34.5m, 열간 조건에서는 33.5m를 기록해 두 조건 모두 비교 차량 중 가장 짧은 제동거리를 나타냈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96점으로 2위인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76점)를 20점 차로 앞섰다. 차량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18m 슬라럼과 이중 차선 변경 시험에서도 각각 시속 67.6km와 132.9km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통과 속도를 보였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최고출력 478kW(650마력)를 바탕으로 105점을 획득했다. 출력 전개와 회생제동 성능, 다양한 회생제동 설정 및 원페달 주행 기능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 GT의 주행성능을 이번 비교 평가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비교 차량 가운데 스포츠 주행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하며 가상 변속 기능과 드리프트 모드를 차별화 요소로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EV6 GT가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독일 전문지의 비교 평가를 통해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가 글로벌 전기차들과의 비교 평가에서 안전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등 핵심 부문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동화 주행 경험과 신뢰할 수 있는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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