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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의 아이콘' 앤 해서웨이, 올해만 5번째 한국 극장가 출격

입력 2026-10-27 10:30:40 | 수정 2026-10-27 10:30:40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배우 앤 해서웨이가 2026년 한 해 동안 무려 다섯 편의 주연작을 연이어 극장에 올리며 '열일의 아이콘'다운 압도적인 행보로 한국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대작부터 심리 스릴러, 그리고 독창적인 예술영화까지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그가 오는 11월 A24의 신작 팝 뮤직 스릴러 '마더 메리'를 통해 올해 마지막 극장가 출격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앤 해서웨이는 2026년 그야말로 숨 쉴 틈 없는 다작 행보를 이어가며 한국 극장가에 자신의 존재감을 깊게 새기고 있다. 올봄의 시작을 알린 작품은 지난 4월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였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과 대중적 사랑을 낳았던 전작의 영광을 이어받아, 더욱 성숙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그는 반가운 인사와 함께 상반기 극장가를 매료시키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대작 '오디세이'를 통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스펙트럼의 넓이를 증명했다.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를 철저히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으로 처절하게 돌아가기 위한 오디세우스의 기나긴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앤 해서웨이는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역을 맡아 묵직하고도 절제된 연기로 극 전체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무게감을 더했다.

올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오디세이', 그리고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과 '배러티'에 이어 한국 팬을 다섯번째 만나는 앤 해서웨이의 '마더 메리'./사진=TEO, 워터홀컴퍼니(주) 제공



특히 앤 해서웨이는 지난 8월 26일 개봉했던 화제작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을 통해서도 국내 관객들과 깊고 밀도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섬세한 연출과 서사 속에서 그는 인물의 감정선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내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같은 기세는 하반기에도 식지 않아, 지난 22일 개봉한 심리 스릴러 '베러티'를 통해 곧바로 관객들을 찾았다. 콜린 후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앤 해서웨이는 사고로 인해 돌연 집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역을 맡아, 극 전반에 서늘하고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올 한해만 무려 네 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국 관객들에게 쉼 없이 선보인 앤 해서웨이가 오는 11월 11일 개봉하는 A24의 화제작 팝 뮤직 스릴러 '마더 메리'를 통해 2026년의 피날레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다. 올 한해 한국 팬들을 만나는 무려 다섯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 앤 해서웨이라는 배우가 지닌 성실함과 연기적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케 한다.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가를 찾을 예정인 '마더 메리'는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와 기대감을 한 몸에 받는 화려한 컴백 무대를 코앞에 둔 정상의 팝 아이콘 ‘마더 메리’가 자신을 완벽하게 완성해 줄 단 한 벌의 드레스를 찾아 오래전 스스로 버렸던 친구이자 디자이너 ‘샘’(미카엘라 코엘 분)을 찾아가 겪게 되는 믿기 어려운 하루를 그려낸 독창적인 팝 뮤직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앤 해서웨이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톱스타의 눈부신 아우라는 물론, 오랜 세월동안 멀어진 두 친구 사이에 깊게 패인 상처와 애증, 그리고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밀도 있게 소화해 낼 예정이다. 세계적인 팝 아이콘의 화려한 겉모습과 그 이면에 감춰진 불안하고도 복잡한 내면을 오가는 입체적인 열연을 통해, 이전의 필모그래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독보적인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아낌없이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오디세이',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베러티'에 이어 마침내 '마더 메리'까지, 2026년 한 해 동안 한국 극장가를 자신의 독보적인 무대로 가득 채운 앤 해서웨이. 끊임없는 도전과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증명해 온 그가 팝스타로 변신해 선사할 마지막 강렬한 음악적·심리적 스릴의 방점이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어떻게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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