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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오버 호텔', 2차 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26-10-27 22:47:38 | 수정 2026-10-28 00:17:1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우연히 불시착한 일본 소도시 기타큐슈에서 펼쳐지는 단 하룻밤의 시네마 스테이를 그린 영화 '레이오버 호텔'이 감각적인 비주얼의 2차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개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화 '레이오버 호텔'은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여섯 명의 승객이 뜻밖의 레이오버(경유지 24시간 이내 일시 체류)로 일본 기타큐슈에 머물게 되면서 계획에 없던 하루를 보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목적지를 향해 거침없이 달리던 발걸음을 느닷없이 멈춰 세운 낯선 시간 속에서, 인물들이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과 마음의 결을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냈다.

'레이오버 호텔' 2차 포스터.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작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영화 '내가 사는 세상', '수학영재 형주', '여섯 개의 밤' 등을 통해 지역 고유의 숨결과 인간군상의 내면을 따뜻하게 담아온 최창환 감독의 신작이다. 

최 감독은 무대를 일본의 소도시 기타큐슈로 옮겨, 도시가 품은 소박하고도 이국적인 풍경과 한밤의 정적을 마치 한 장의 감성적인 스틸 사진처럼 스크린에 고스란히 펼쳐낸다. 영화 전체가 기타큐슈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화려한 관광 명소보다는 골목길의 온기와 일상의 정취를 따라 흐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네마 스테이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배우 정연주를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배우 안소희와 박소진, 그리고 라이징 스타 박정연, 안동구, 박예린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섯 배우가 합을 맞췄다. 이들은 기타큐슈의 아기자기한 골목과 낭만적인 밤공기 속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영화적인 순간을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

공개된 2차 포스터 2종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포스터는 여섯 배우의 얼굴이 층층이 쌓인 독특한 스케치 구도를 통해 낯선 도시에서 마주한 인물들의 섬세한 표정과 눈빛을 담아냈다. "올가을, 당신이 머무를 단 하룻밤의 시네마 스테이"라는 카피와 함께 서울에서 시작해 기타큐슈를 거쳐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 노선을 감각적인 선으로 표현해 핵심 플롯을 드러냈다. 

레이오버 호텔' 메인 예고편 캡처. /사진=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보랏빛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두 번째 포스터는 "올가을, 당신이 사랑할 단 하룻밤의 시네마 스테이"라는 문구와 함께 고요한 도심 속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인물들을 담아내 몽환적이고 깊은 감성을 자극한다.

메인 예고편은 뜻밖의 불시착으로 시작된 기타큐슈에서의 여정과 각자의 방식으로 레이오버를 즐기는 여섯 인물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조명한다.

'윤주'(정연주 분)와 '지수'(박예린 분)는 온천을 즐기고, '수연'(안소희 분)과 '문영'(박정연 분)은 모지코를 찾아 사진을 남기며 여유를 즐긴다. '민희'(박소진 분)와 '찬영'(안동구 분)은 밤거리와 골목을 누비며 정취를 만끽한다. 

여기에 "이 밤이 지나면 우리 마음은 어디에 도착할까?"라는 카피와 함께 밤의 정취 속에서 서로 잔을 부딪치는 장면이 이어지며, 낯선 도시에 모인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갈 특별한 하룻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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