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공연 제작사 뉴프로덕션이 2020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샤이닝'의 재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6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창작 뮤지컬 '샤이닝'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학계의 젊은 학자 칼 구스타프 융의 관계를 중심축으로 삼는다. 학문적 교류를 통해 스승과 제자 이상의 친밀한 유대를 이어가던 두 사람 사이에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남자가 등장하면서 오가는 균열과 이상, 이론, 무의식의 세계를 치밀하게 다루는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초연 당시에는 감염병 확산 여파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시즌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재연에 들어가는 창작 뮤지컬 '샤이닝'의 캐스팅./사진=(주)뉴프로덕션 제공
이번 재연 무대에는 극의 입체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 역에는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웨스턴 스토리', 연극 '언체인'의 최호승,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프라테르니테', 연극 '스타크로스드'의 양지원, 뮤지컬 '엠. 버터플라이', '블랙메리포핀스', '이터니티'의 유태율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정신분석학계에 파장을 일으킨 젊은 학자 칼 구스타프 융 역에는 뮤지컬 '이끼숲', '비더슈탄트', '어둑시니'의 이한솔,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타조 소년들',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의 김서환,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블랙메리포핀스', '레 미제라블'의 김경록이 캐스팅됐다.
특히 최호승, 양지원, 유태율, 이한솔, 김서환, 김경록 등 전 출연진은 메인 캐릭터 외에도 프로이트와 융의 곁에서 그들의 내면을 투영하는 빛이자 어둠인 섀도 역을 겸하며 다채로운 조합의 심리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의 다각도 교차 출연을 통해 창출되는 각기 다른 호흡과 몰입감은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각적 완성도와 창작진의 의기투합 역시 눈길을 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 표현된 중앙의 틈은 무의식의 폭넓은 색채 스펙트럼과 세 인물의 복잡한 관계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제작진으로는 이성진 프로듀서를 필두로 전동민, 성종완 작가, 민활란 작곡가 및 음악감독, 성종완 연출, 채현원 안무감독 등 초연을 이끌었던 오리지널 창작진이 다시 한번 합심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년 만의 귀환으로 공연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작 뮤지컬 '샤이닝'은 오는 12월 16일 대학로 무대에서 공식 개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