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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빵집에 등장한 K-샤인머스캣…뚜레쥬르와 손잡고 현지 소비 공략

입력 2026-11-02 14:00:09 | 수정 2026-11-02 14:01:37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미국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K-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와 손잡고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가공식품을 넘어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현지 소비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CJ푸드빌, 한국포도수출연합과 함께 미국 동·서부 뚜레쥬르 5개 매장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수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빵집 뚜레쥬르에ㅅ 샤인머스캣 제품을 들고 있는 소비자./자료사진=aT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샤인머스캣 파라다이스 케이크, 샤인머스캣 요거트 크루아상, 샤인머스캣 바닐라 데니쉬 등이다.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풍성하게 활용한 시즌 한정 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익숙한 베이커리 메뉴를 통해 한국산 포도의 맛과 품질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세리토스·브레아·라하브라 매장과 동부 뉴욕 매디슨스퀘어파크·유니온 매장 등 총 5곳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선한 샤인머스캣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베이커리 제품으로 형성된 관심을 생과 체험과 실제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망과 수출전문조직의 공급 역량을 결합한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 USA는 제품 개발과 매장 운영, 현지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포도수출연합은 고품질 한국산 샤인머스캣 공급을 맡는다. aT는 LA·뉴욕지사를 통해 원물의 현지 조달과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하반기 K-푸드+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한 'BOOST 전략'과 포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GRAPE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미국 전역에 매장망을 갖춘 K-베이커리 브랜드를 활용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신선농산물 소비로 확산하고, 한국산 포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산 포도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누계 수출액은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가공식품에서 신선농산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산 포도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aT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내 한국산 포도의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현지 소비 기반을 넓혀 국내 포도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이 매일 찾는 베이커리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은 K-포도가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유통망과 연계한 협력 마케팅을 확대해 신선농산물의 미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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