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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영업이익 88% 증가… 데이터센터 성장 기대

입력 2026-11-02 15:48:03 | 수정 2026-11-02 15:48:03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사업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끈 가운데 내년부터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등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40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40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88.0%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2864억 원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망치 110억 원을 약 13%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약 4.4%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선별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손익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기존 IT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센터와 AI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관련 사업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확대해 외부 고객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대외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안산 대형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은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구축과 운영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외부 고객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 AI·모빌리티 사업화 확대… 대외 고객 확보 주력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와 함께 AI와 모빌리티 사업에서도 새로운 매출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IT서비스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AI 분야에서는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X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로봇 학습과 산업 현장 실증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톨링과 자율주행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관련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으며, 국내 실증사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증설과 그룹 계열사의 AI·IT 인프라 투자 확대도 향후 사업 기회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등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며 사업 확대 기회를 살피고 있다.

회사는 내년을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의 매출 확대를 함께 추진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확보한 수주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고 AI·모빌리티 사업의 매출 기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올해 수익성 개선 성과를 확보한 만큼 내년에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기 운영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대외 고객 비중을 높일 경우 기존 그룹 계열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완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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