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국내 조선업 수주 점유율 상승…중국과 격차는 여전

입력 2026-11-04 15:37:53 | 수정 2026-11-04 15:38:29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 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22%로 상승했다. 다만 중국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3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42척)로 집계됐다. 전월 수정 집계치인 971만CGT보다 5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CGT와 비교하면 5%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사진=삼성중공업



국가별로는 한국이 19척, 93만CGT를 수주해 세계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수주량은 전월보다 29% 감소했으나 전 세계 수주 감소율인 56%보다는 낙폭이 작아 점유율은 전월 약 14%에서 상승했다.

중국은 105척, 283만CGT를 수주하며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주량은 전월 대비 65% 줄었다.

올해 1~10월 전 세계 누적 선박 수주량은 7969만CGT(2859척)로 전년 동기 4951만CGT보다 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6103만 CGT(2238척)를 확보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한국은 1191만 CGT(296척)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국과 한국의 누적 수주량은 각각 95%, 46% 늘었다.

업계에선 한국의 10월 수주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누적 수주량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수주 규모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높았다.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415만 CGT 증가한 2억2950만 CGT로 집계됐다.

한국은 3856만 CGT로 전체의 17%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1억5647만 CGT로 68%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한국은 36만 CGT, 중국은 429만 CGT 각각 증가했다.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0월 말 기준 187.20으로 전월 186.59보다 0.6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10월의 151.96보다 약 23%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45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3150만 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