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교단 차원의 이단성 연구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박진영은 논란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신앙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공개된 ‘잘못된 자신감 vs 올바른 자신감’ 강연에서 “우리가 이제 이단·사이비 소리를 듣고 핍박을 본격적으로 많이 받기 시작했다”며 최근 자신과 첫열매들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JYP 제공
그는 “이걸 해결하는 건 우리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적당한 순간에 적당하게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첫열매들 거기 이단이야, 사이비야, 아니야’ 해서 교리적으로 막 따지고 그 말을 하는 사람 영상 밑에 조직적으로 달려가서 댓글을 달고 이렇게 해결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단·사이비 핍박을 피하는 것도 우리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그 해결도 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열매들을 둘러싼 논란은 교단 차원의 검토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부산노회의 청원에 따라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이단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는 2027년 9월 정기총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교단이 첫열매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아니다.
박진영의 종교를 둘러싼 논란은 2018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를 이끌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구원파와의 연관 의혹이 제기됐다.
박진영은 당시 SNS를 통해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라며 특정 종파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신앙을 갖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박진영은 “40세가 돼서 처음으로 제 마음대로 안 됐다. 그전에는 실패를 해도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결국 됐다. 그렇게 40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하나님이 필요 없었다. 그런데 40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자신감을 잃어서 하나님을 찾았다. 자신감이 무너졌을 때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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