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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3분기 누적 매출 3조3129억원…수출·친환경차 성장에 5.8% 증가

입력 2026-11-04 15:37:34 | 수정 2026-11-04 15:37:34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KG모빌리티(KGM)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31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다만 생산 라인 정비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7억 원에 그쳤다.

KGM은 4일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판매량 8만1033대, 매출액 3조3129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조1321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수출은 5만2217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2.5%에서 올해 64.4%로 1.9%포인트 상승했다.

KGM 무쏘./사진=KGM 제공



특히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수출은 2만59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9%에서 49.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 주요국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1만5964대를 판매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KGM은 신차 'SE10' 출시 준비를 위한 생산 라인 정비와 물량 축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KGM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출 시장 다변화와 원가 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미얀마에서 브랜드를 론칭하고 9월 에티오피아에 반조립제품(KD) 방식으로 진출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26 K-세일페스타'와 연계한 할인 행사와 시승 이벤트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신차 SE10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KGM이 전체 판매량 감소에도 수출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누적 영업이익이 7억 원에 머문 만큼 향후 신차 출시와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KGM 관계자는 "신차 준비를 위한 생산 라인 정비 및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단기 손익은 영향을 받았으나, 수출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함께 3분기 누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신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증대와 신차 SE10의 성공적 출시,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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