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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스페이스X·테슬라, 민주당 압승에 급락…머스크 공화당 올인 후폭풍

입력 2026-11-05 04:56:22 | 수정 2026-11-05 04:56:2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자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자 일론 머스크의 제국인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급락했다.

공화당에 막대한 정치자금을 후원하며 올인했던 머스크의 '오판'이 이들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부를 수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우주공룡인 스페이스X는 오후 2시42분 현재 5% 추락했고, 테슬라는 2.30% 떨어졌다.

공화당에 4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정치자금을 쏟아부었던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미 선거에 승리할 경우 스페이스X의 독점적 정부계약,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차단, 테슬라 로보택시의 안전성, AI 사업확장 등에 대한 의회조사와 청문회, 규제 압력을 예고했다.

테슬라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이 장악했던 상원의원과 주지사직을 빼앗으면서 규제 우려는 한층 고조됐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개발과 세제혜택 중단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이 깊어졌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역시 정부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 과정에서 공화당 정치자금 단체에 최소 4억46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단일 선거 기준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머스크 제국에 대한 민주당의 전방위적인 정치 보복과 규제가 쏟아질 것이라는 공포를 확산시켰다.

다만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폭이 스페이스X보다 작은 것은 민주당이 친환경 차량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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