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업체인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만치료제 업체인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보 노디스크 미국상장주식(ADR)은 4.95% 오른 42.18 달러에 마감했다. 코펜하겐 증시에서는 5.57% 뛴 285.20 덴마크 크로네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92억 덴마크 크로네, 조정 영업이익은 317억2000만 덴마크 크로네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736억 크로네, 조정 영업이익 283억5000만 크로네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위고비 알약 매출은 53억9000만 크로네로 시장예상치(46억 크로네)를 압도했다.
회사측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플러스 2%'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전망치인 '마이너스 6~0%'와 비교해 상단과 하단을 모두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전망치 역시 기존 450억~550억 크로네에서 600억~700억 크로네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알약 형태인 위고비 필이 미국 내 신규 경구용 비만약 처방의 약 80%를 싹쓸이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훌쩍 넘어섰고,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알약형 비만치료제 매출이 예상보다 17% 이상 높게 나오면서 가이던스 상향으로 이어졌다.
한편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 주가는 이날 0.59% 오르는데 그쳤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