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지금 진행하기로 한 방식대로 가지 않고 전면 공개하는 방식으로 갔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거나 더 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민주당티비)07’에서 “결국 본안의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의 방법을 취하기로 제안했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일단 수용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과정을 거쳐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문제는 처음 제기했을 때도 불편했고 조사 과정도 그랬다”며 “지금 처리 과정에 들어가고 있는데 종교의 정치 개입과 당내 정치 개입 문제 자체가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2026.11.05./사진=민티07
또한 “수사로 처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저는 하나의 방향을 제안했고,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하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내부 열람을 통해 문제나 우려되는 점을 확인한 뒤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불편한 마음이 크다.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하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책임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관련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다만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은 의원총회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 관련해 “내부적으로 여러 갈래의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쳤다”며 “가상자산의 기본 틀을 다루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자체가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세에 들어가는 것은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단 법을 제정하고 그 법 아래에서 기업과 투자자들이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과세를 시작하는 것이 맞겠다는 최종 의견을 모았다”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최종 정리해야 하는 만큼 정부에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