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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톨릭 축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격 시동

입력 2026-11-05 12:05:26 | 수정 2026-11-05 12:05:2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잘 알려진 배우 김태희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가톨릭 청년 축제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의 공식 홍보대사로 전격 위촉되며 대회의 장엄하고 찬란한 서막을 열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대규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회의 전체 일정과 세부 개최지, 안전·숙박 관리 대책, 그리고 대회의 마스코트와 공식 홍보대사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는 2027 서울 WYD의 공식 홍보대사로 전격 위촉된 배우 김태희(세례명 베르다)의 응원 영상이 처음으로 상영되어 국내외 취재진과 가톨릭 신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한데 집중됐다. 평소 독실한 가톨릭 신앙으로 잘 알려진 김태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희망과 환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회의 본격적인 준비 행보를 알렸다.

내년 8월 세계 가톨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사진=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제공



특히 배우 김태희는 남편인 배우 겸 가수 비(정지훈, 세례명 미카엘)를 가톨릭 신앙으로 이끈 특별한 미담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묵직한 의미를 더한다. 결혼 전 남편을 가톨릭 신앙으로 이끈 김태희는 당시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故) 안성기(세례명 사도 요한) 배우를 비의 대부로 세워 세례를 받게 하는 등 연예계 대표 가톨릭 가정으로서 깊은 신앙심을 몸소 실천해 왔다. 대선배 고 안성기 배우와의 깊은 신앙적 인연 속에서 출발한 김태희의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전 세계 100만여 명의 청년이 집결하는 청년대회의 상징성과 숭고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행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2027 서울 WYD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된 이래 17번째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특히 가톨릭 역사상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데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열리는 만큼 세계 청년들의 평화적 연대와 화해의 메시지에 한층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대회 기간 중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공식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대중과 신자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는 모두연설을 통해 현대 사회를 '단절의 시대'로 진단하고 청년들에게 '만남과 맞아들임의 용기'를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경쟁과 평가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은 이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어져 있는 가치"라며 "2027년 서울에서 펼쳐질 대회를 통해 서로 다른 청년들이 만나 이미 주어진 존엄성을 발견하고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라고 대회의 비전을 밝혔다.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본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찾아올 해외 청년 순례자 40만 명과 국내 참가자 10만 명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주교·사제단 등 총 50만 명 이상이 공식 등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단원을 장식할 마지막 날 파견미사에는 미등록 참가자와 일반 시민들을 포함해 총 1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다.(자료사진)/사진=더팩트


주요 본대회 행사의 개최지도 확정됐다. 8월 3일 개막미사를 비롯해 5일 교황 환영행사, 6일 십자가의 길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어 7일 밤샘기도와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8일 파견미사는 서울공항에서 거행된다. 이에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전국 15개 교구에서 해외 청년들을 환영하는 교구대회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8월 한여름에 열리는 대규모 야외 행사인 만큼 온열질환 예방, 냉방 응급의료시설 배치, 장애인 순례자를 위한 무장애 동선 구축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50만 명을 수용할 공동숙박시설 확충과 범정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호랑이 모티브의 '호비(Hobi)'와 사자 모티브의 '코비(Cobi)', 그리고 공식 홍보영상 2편이 첫 선을 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선배 고 안성기 배우와의 깊은 신앙적 인연을 바탕으로 숭고한 가정을 꾸린 배우 김태희의 홍보대사 참여와 더불어, 2027 서울 WYD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쏘아 올릴 본격적인 역사의 첫발을 내딛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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