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인공지능이 인류 대표를 상대로 3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33)이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에게 완패를 당했다.
인공지능, 승리하다…이세돌 3연속 알파고 불계패/자료사진=구글 간담회 유투브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알파고에 176수 만에 불계패를 당한 이세돌은 세 판을 연속으로 패배했다.
해당 대국은 5판 3승제로 진행됐으므로 최종 승자는 알파고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10일 2국의 패배 후 알파고의 대처법을 논의한 이세돌은 평소 기풍을 버리고 3국 초반부터 상대에게 싸움을 거는 저돌적인 바둑을 해나갔으나 알파고의 완벽한 수비력에 결국 불계패했다.
다만 “나의 바둑을 두겠다”는 이세돌의 다짐에 걸맞은 ‘이세돌 스타일’의 경기였다는 평이다.
경기를 지켜보며 해설하던 관계자들 역시 대국마다 새로운 스타일로 임하며 알파고와 접전을 펼친 이세돌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한편 경기 우승 상금인 100만달러는 알파고의 몫이 됐으며,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이를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국 승자는 결정됐으나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제4·5국을 13일과 15일 마저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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